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매수 타이밍을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채권은 직접투자를 할 수도 있지만, 채권 ETF로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과는 과세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 알아보고 투자를 해야합니다.
1. 채권 직접 투자 하는 경우 ISA계좌/연금 계좌/일반 계좌 세금 비교
일반계좌를 통한 채권 직접투자
채권 직접 투자 시 발생하는 이자소득은 은행 이자와 마찬가지로 이자소득세 15.4% 원천징수, 연간 2,000 만원 이상 시 종합 과세 대상입니다. 반면 채권 가격 상승으로 차익 발생 시 비과세입니다. (해당 내용은 금투세 시행 전으로, 금투세 시행 후에는 5,000만원 이상 금융소득 발생 시 세금 발생)
ISA 계좌를 통한 채권 직접투자
ISA 계좌는 연간 2천 만원, 최고 1억 한도 내에서 이자소득세 2백 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는 절세 계좌입니다. ISA 계좌는 주식 계좌와 동일하게 운용 가능하며, ISA 계좌를 통해 투자 시 아지소득세는 비과세 한도까지 면제됩니다. 한도가 넘어도 9.9% 분리과세가 적용되므로 일반계좌의 15.4%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되며, 종합과세가 되지 않는 종합과세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계좌 만기 시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 과세 이연효과가 있어 계좌 보유기간 동안에 세금을 내지않고 재투자할 수 있어 복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를 통한 채권 직접투자
연금 계좌를 통한 매입 시 계좌 운용 기간에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만기 후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이자소득 뿐만 아니라 매매 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낸다고 볼 수 있지만, 연금 소득세가 적용되어 3~5%정도의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또한 연금 소득세를 납부하는대신 수익 발생 시점에는 비과세입니다. 따라서 일반 계좌라면 내야 할 세금을 재투자하는 과세이연 효과가 있어 복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채권 직접 투자 세금 요약 테이블

2. 채권 ETF, 펀드 투자하는 경우 ISA계좌/연금 계좌/일반 계좌 세금 비교
채권을 ETF나 펀드에 투자하면 적용되는 세금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계좌를 통한 채권 etf 투자
일반 계좌에서 채권 ETF를 투자한다면 분배금은 이자소득세 15.4% 적용되고, 연간 2,000만원 이상 소득은 종합과세에 적용됩니다.(직접투자와 동일)
반면 매매 차익은 직접 투자와 다르게 수익에 대해서 이자소득세로 적용되어, 분배금과 마찬가지로 이자소득세 15.4% 적용되고, 연간 2,000만원 이상 소득은 종합과세에 적용됩니다. (직접투자와 차이)
ISA 계좌를 통한 채권 etf 투자
ISA계좌는 200만원 한도로 비과세, 그 이상에 대해서 9.9% 분리과세가 적용되어 채권 직접 투자와 마찬가지로 채권 ETF 투자도 세금 혜택을 적용 받습니다. 세금을 과세이연해 복리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금 계좌를 통한 채권 etf 투자
연금 계좌를 통해 채권 ETF 투자도 채권 직접 투자와 같은 모든 수익에 대해서 연금소득세를 적용받고, 과세이연 효과가 있습니다.
-채권 ETF 세금 요약 테이블


채권 투자 방법에 따른(ETF vs 직접투자) 계좌 선택 종합
보통 소액 개인 투자자들은 채권 ETF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채권 ETF는 이자와 매매 차익 모두 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일반계좌보다 ISA 계좌나 연금 계좌가 유리합니다.
ISA 계좌와 연금계좌 모두 과세이연 효과가 있지만, ISA계좌는 비과세 또는 9.9% 분리 과세, 연금계좌는 연금 소득세 5.5%로 비과세 혜택은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 기간이나 투자액에 따라서 선택을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총 투자 금액이 적다면 ISA계좌 투자로 비과세 한도까지 혜택을 먼저 받는 것이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채권 직접 투자의 경우에는 채권 매매 차익에는 비과세이므로(금투세 적용 전) 일반계좌에 비해 세금이 적은 연금계좌나 ISA계좌의 시금 혜택의 효과가 감소됩니다.
채권 ETF나 채권 직접 투자 모두 ISA, 연금, 일반 계좌 순서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나 투자금이 많고 채권 직접투자와 ETF 모두 투자할 경우 세금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는 채권 ETF는 ISA 계좌를 우선적으로, 채권 직접투자는 일반계좌를 우선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채권 직접투자도 표면 금리가 높다면 ISA 계좌를 통해 매수해 이자소득세를 절감하는 것이 좋고,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이라면 절세과가 적으므로 일반계좌를 통한 투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