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엔화는 위기 시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입니다. 특히 현재 엔화 가치는 장기 저점 수준에 있어, 환율 반등에 따른 투자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엔화를 보유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실질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엔화 투자 방법
1. 은행 환전 후 엔화 현금 보유
직접 은행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원화를 엔화로 환전한 후, 현금 형태로 보유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수수료는 1엔당 10~15원 수준이지만, 대부분의 은행 앱에서 환율 우대 적용 시 실질 수수료는 1엔당 1~2원 수준까지 절감 가능합니다.
- 장점: 환차익이 발생해도 비과세 대상이며, 단기 보유 목적에 적합합니다.
- 단점: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며, 보관이 불편하고 도난, 분실 등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2. 엔화 외화 통장 개설
시중 은행에서 엔화 외화통장을 개설하고, 환전한 엔화를 예치하는 방법입니다. 일본이 ’25년에 금리 인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 낮은 수준으로 이자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환전 수수료는 현금 환전과 비슷하며 마찬가지로 비과세입니다.
- 장점: 현금 보유보다 안전하며, 일부 은행에서는 소액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단점: 현재 일본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이자 수익이 거의 없고, 환전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3. 엔화 연동 ETF 또는 ETN 투자
증권사를 통해 엔화 가치에 연동된 ETF나 ETN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예) 메리츠 KAP 일본 엔화 ETN(H), [삼성 엔화선물 ETN(H)] 등
운용보수는 상품마다 다르지만 연 0.8~1.2% 수준이고, 추가로 증권사 매매 수수료가 0.015%~0.1%정도 발생합니다. (증권사마다 상이)
- 장점: 주식처럼 편리하게 매매 가능하며,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하면 수익 확대 가능
- 단점: 운용보수, 거래 수수료가 있으며, 실물 엔화와의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엔화 연동 ETF 또는 ETN 투자
아래는 상품 별 비교 내용이니 참고 바랍니다.
항목 | 메리츠 KAP 일본 엔화 ETN(H) | 삼성 엔화선물 ETN(H) | 신한 엔화선물 ETN(H) (500055) |
하나 엔화선물 ETN(H) (530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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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 메리츠증권 | 삼성증권 | 신한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기초지수 | KAP 일본 엔화 총수익 지수 | 엔화 선물 지수 | 엔화 선물 지수 | 엔화 선물 지수 |
운용보수 | 연 0.03% | 연 0.50% | 연 0.50% | 연 0.50% |
매매 수수료 | 증권사별 상이 (평균 0.015%~0.1%) | |||
세금 | 매매차익 비과세, 분배금 발생 시 배당소득세 15.4% | |||
특징 | 엔화 환율 상승 시 수익 | 엔화 선물 가격 추종 | 엔화 선물 가격 추종 | 엔화 선물 가격 추종 |
최근처럼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때,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지금처럼 저평가된 상황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더욱 커집니다. 환차익을 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다만 투자 방식에 따라 수수료나 과세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싶다면, 엔화 투자를 하나의 전략으로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